▲지난 3월 23일에 진행된 ‘2021학년도 전반기 1차 대의원총회’에서 참석한 대의원들이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23일, 2021학년도 전반기 1차 대의원총회(이하 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됐으며, 2021학년도 상반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소속 학생회 예산 인준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자리에는 중운위 소속 학생대표 6명 및 대의원 총 54명 중 52명이 참석했다. 모든 예산안은 재적 대의원 중 과반의 찬성을 받았다. 인준된 예산은 총 30,380,690원이다.
총학생회 ‘EASY’는 1학기 예산으로 총 16,626,600원을 책정받았다. 세부 항목으로는 온라인 축제, 낙산체전, 전국대학생네트워크 1학기 분담금 등이 포함됐다.
총대의원회 ‘파란’(이하 총대)은 1학기 총 890,800원을 예산으로 인준받았다. 예산안 세부 항목은 대의원총회, 상임위원 감사 OT, 재선거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도입된 총대 감사 위탁 비용으로는 32,800원이 책정됐다.
학생복지위원회 ‘바다’(이하 학복위)는 1학기 예산으로 총 5,210,410원을 승인받았다. 학복위의 1학기 예산안은 대여사업, 소독 및 방역체계 구축, 시험기간 응원 간식 사업, 일회용품 제공사업, 주차권 공동구매 사업 등을 포함한다.
동아리연합회 ‘ONLY’는 총 2,240,000원을 인준받았다. 예산안에는 동아리 회장 공로금, 감사 자료집 배포, 대여 사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예산의 37.5%를 차지한 대여 사업의 세부 항목으로는 앰프와 마이크 구입 등이 있다. 앰프와 마이크는 18년도에 분실된 대여물품이다. 나기리(컴공 3) 동아리연합회장은 “분실사고 예방을 위해 장부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학생회 ‘공감’은 시험기간 간식사업, 페스티벌 ‘공감’, 문화사업, 프린트 지원사업 등에 대해 총 2,640,490원을 인준받았다.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온유’의 예산은 1학기 총 2,772,390원으로 인준됐다. 세부 항목으로는 시험기간 간식 및 격려 사업, 카카오톡 메세지 전송, 신입생·재학생 이벤트, 방역사업, 프린트 지원 사업 등이 있다.
디자인대학과 IT공과대학 학생회의 예산안 인준은 이뤄지지 않았다. 작년 11월 진행된 2021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총선거 당시, 출마한 후보자가 없어 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5월 18일에 열리는 2021학년도 상반기 2차 대의원총회에서 예산안을 인준받을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의원 오리엔테이션도 이뤄졌다. 오리엔테이션은 총대 의장이 대의원에게 그들의 역할을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각 트랙별 3학년 혹은 4학년 대의원 1인이 상임위원이 된다. 작년에 개정된 학생회칙에 따라, 올해는 상임위원 네 명이 총대 감사를 맡는다. 상임위원은 학기별로 두 번, 1년 동안 총 네 번의 감사를 해야 한다. 차원식(스마트 4) 총대의장은 “감사를 진행할 상임위원은 5월 중에 지원자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