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게르하르트 슈타군
출판사 : 옥당
출판일 : 2016,05,06
책소개 : 『알수록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기상현상에 대해 과학적 원리를 통해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기상현상의 예시들을 분석하고 있다. 기상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복잡한 수식과 공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날씨는 인간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가령, 비가 오는 날에는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저자는 이처럼 사람들이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왜 이러한 기상현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한다.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날씨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한 예로, ‘한국에서 장마는 왜 발생 하는가’와 같은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날씨 현상에 관한 기초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이러한 저자의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이 책은 독자에게 기상현상에 관한 원리를 제공한다. 책은 총 1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마다 기상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원리를 담고 있다. 이 원리들은 챕터 간에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독자들은 순차적으로 원리를 학습하게 되며,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상현상의 원인을 총체적으로 파악한다.
이 책의 대상은 기상현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이다. 따라서 저자는 어렵고 복잡한 기상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지구에 바람이 부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어렵고 복잡한 수식과 공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이와 같은 기상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독자가 떠올릴 만한 평범한 답에 과학적 원리를 더해 이를 설명한다.
이 책이 가지는 최대의 장점은 독자들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을 원인을 다룬다. 사람들은 수십 년간 규칙적으로 반복되어왔던 기상현상의 예외 현상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독자들이 이전 챕터에서 학습한 과학적 원리에 입각해서, 이 현상을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오존층 파괴로 인한 일부 국가의 침수와 같은 내용을 과학적 원리를 통해 살펴본다.
인간에게 기상현상은 삶의 일부다. 인간은 기상현상과 긴밀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지만 기상현상을 이해하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것’ 으로 치부해왔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이상기후의 증가는 일부국가의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상현상에 대한 이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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