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당선작> 먼 곳에 있지 않은 사진 (제15회 사진공모전)

    • 입력 2021-06-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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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1-06-07 00:01

과거와 현재

작품 설명 : 잠실의 과거 대표 상징물이었던 롯데월드와, 오늘 날의 잠실은 물론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가 공존하는 석촌호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 사진 촬영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어느 여행지를 가도 스스로 사진을 찍은 적이 손에 꼽힐 정도였습니다. 사진 찍을 시간에 눈으로 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심이 간 것은 올해부터입니다. 입시를 마치고 대학생이 된 기념으로 가장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눈으로만 담아온 것들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뛰어난 성능은 고가의 카메라를 사용해야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제 생각을 완전히 부쉈습니다. 덕분에 많은 사진을 촬영해 이번 출품작과 같은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재>는 촬영할 당시만 해도 별다른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번 사진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그간 찍어놨던 사진을 보던 중, 해당 사진에서 문득 이전 잠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저에게 있어 잠실은 롯데월드입니다.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은 ‘잠실’하면 롯데월드보단 롯데월드타워를 떠올립니다.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작은 생각의 차이가 새로운 감회로 다가왔습니다.

기존 사진 촬영을 좋아하지 않던 저는 성인이 된 지금, 사진에 흥미를 느끼고 여러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진 촬영은 고가의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취미가 됐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잠시 멈춰 기록하고 싶은 순간을 카메라에 한 두 번씩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이런 뜻깊은 상을 주신 한성대신문사에 감사 인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준(사회과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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