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획> 총학 레이스의 ‘휘슬’은 울렸다 ① 기호 1번 '근본' (한성대신문, 572호)

    • 입력 2021-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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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1-11-16 23:42

제37대 총학생회 선거 기호 1번, 근본 선거운동본부의 총학생회장 후보 현현준(인문 3)과 부총학생회장 후보 김은기(기계 3)를 만났다. 근본은 ▲트랙 구조조정 기준 재정비 ▲총장 직선제 ▲제휴서비스 수요조사 ▲시설물 모니터링 및 정상화 ▲학생 정책 참여 공모전 ▲행사 평가서 ▲정책 승계제도 ▲찾아가는 한성 간담회 등의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Q. 제37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궁금하다.

A.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교, 학생의 복지를 가장 중요시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근본적으로 학생회는 학생을 대표할 수 있는 명예로운 자리다. 총학생회는 무엇보다 학생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학생과 소통하고 싶다.

Q. 근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공약이 무엇인가?

A. 하나를 뽑자면 ‘정책 승계제도’의 도입이다. 이번 선거 공약으로 가져온 ‘총장 직선제’를 예로 들자면, 1년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어떤 결과를 이뤄내기란 쉽지 않다. 선거마다 같은 공약이 다시 등장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 인수인계를 체계화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약의 토대를 만들어놓고 살을 붙여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선거 공약 중 대면 체제 확대와 관련한 공약이 있다면?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이전부터 누리던 복지나 교내 시설물을 이용하지 못한 점이 학우들이 가장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대학 본부의 ‘대면수업 확대’ 방안에 따라 교내 시설물을 정상화시키고, 시설물 이용 시 방역 수칙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행사가 마무리되면 학생에게 평가서를 배포해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Q. 현재 대학 본부의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총장 직선제다. 총장은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지도자다. 다수의 학생이 총장 직선제는 학생의 투표가 100% 반영된다고 오해하지만, 타 대학 사례를 보면 보통 3~5% 정도가 반영된다. 그래도 학생이 최소한 어떤 사람이 다음 총장으로 오는지, 그의 약력이나 학생을 위한 공약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궁극적으로 민주적인 대학이 되려면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학교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총학생회장 한 사람이 아닌 모든 학생이다. 학생의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칭찬은 감사하게 받아 원동력으로 삼겠다. 학생 대표로서, 한성대학교의 총학생회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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