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몸과 마음이 하나된 '낙산 봄 축제' (한성대신문, 578호)

    • 입력 2022-05-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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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05-16 00:01
▲학생들이 낙산 봄 축제를 맞아 잔디광장에 마련된 푸드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개교 50주년 기념 낙산 봄 축제(이하 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축제는 크게 ▲2022 상상부기 가요제 ▲학생자치기구 야외부스 ▲동아리 공연 ▲푸드트럭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자치기구 야외부스’에서는 총학생회를 필두로 한 학생자치기구와 본교 공식 홍보대사인 하랑이 참여했다. 축제기간 동안 부스에서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가칭)한성 개교 50주년 기념관 건립기금(이하 건립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2022 상상부기 가요제는 지난 4일 낙산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무대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6명의 학생이 무대에 올랐으며, 순위는 실시간으로 진행된 재학생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수상자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각 1명씩이며, 부상으로 상금 70만 원, 40만 원, 30만 원이 차등 지급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건주(IT 1) 학생은 “가요제에 참가해 영광이었고, 추후 더 많은 관객 앞에서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건립기금을 마련하고자 미래관 앞에 야외부스를 설치해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의류, 액세서리,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로 9일부터 11일까지 플리마켓을 3일간 연장 운영했다. 백혜린(스마트 4) 부총학생회장은 “생각보다 물품을 기부한 학생들이 많아 운영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자치기구로 야외부스에 참여한 총대의원회의 부스에서는 잔디광장에서 ‘사랑의 포춘 쿠키’, ‘청춘 펀치’ 등을 진행했다. 김산(사회과학 4) 총대의장은 “학생들이 축제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학생복지위원회 역시 부스를 열어 학생이 추억의 전통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부스에서 ▲팽이 ▲추억의 알까기 ▲높은 숫자 뽑기 등의 게임을 진행했다. 조현기(기계 3) 학생복지위원장은 “저희를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학복위를 이겨라-!’라는 콘셉트를 구상했다”고 부스 운영 취지를 밝혔다.

동아리연합회도 학생들에게 사진 촬영 후 이미지를 출력해주는 ‘이미지 포토’와 연애운이나 학업운 등을 알아보는 ‘엉터리 타로’ 부스를 운영했다. 동아리연합회와 더불어 일부 동아리도 다양한 부스를 진행했다. 권수민(인문 3) 동아리연합회장은 “포토샵, 타로를 전문적으로 배운 부원들이 있어 더욱 질 높은 부스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스에 참여한 최성윤(사회과학 1) 학생은 “엉터리 타로에서 본 연애운이 잘 맞아떨어져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학생회는 우촌관 앞에서 화살로 양궁 과녁 맞추기, 김서방 찾기 게임 등을 진행했다. 허민영(인문 4)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학생회장은 “학생들 간의 교류가 적었던 점을 고려해 서로 모르는 학생끼리도 교류할 수 있게끔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학생회의 부스에서는 필름 카메라 촬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어 말하기 ▲인물 맞추기 ▲고깔 쓰고 물건 맞추기 등의 릴레이 게임을 개최했다. 이재준(무역 3)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학생들에게 사진으로 추억을 선사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디자인대학 학생회의 경우 학생들이 목걸이와 팔찌 등을 직접 제작하는 활동을 기획했다. 이혜지(ICT 3) 디자인대학 학생회장은 “단 하나뿐인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술회했다.

▲IT공과대학 부스에서 동전 던지기 게임이 진행 중이다.

IT공과대학 학생회는 게임 부스를 운영했다. 박성재(컴공 4) IT공과대학 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끌어올리고자 기획했다”며 부스 운영 취지를 밝혔다.

창의융합대학 학생회는 게임 부스를 열어 학생에게 상품을 증정했다. 송유경(인문 3) 창의융합대학 학생회장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많은 참여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 학생회 부스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헤어피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민기(뷰티 3) 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평소 도전해보기 어려운 머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미래플러스대학 학생회는 2일에는 ‘한성살롱’, 3일에는 ‘마카롱 만나전 부스’를 우촌관 앞에서 운영했다. 한성살롱은 뷰티디자인학과와 미래플러스대학 학생회가 공동 진행해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등의 체험이 가능토록 구성했다. 마카롱 만나전은 마카롱, 상상부기 쿠키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민혜경(호텔외식 3) 미래플러스대학 학생회장은 “미래플러스대학 재학생들의 본업에 충실해 보자는 취지로 부스를 열었다”고 전했다.

하랑이 개최한 ‘스윗위드하랑’ 부스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간식을 판매했다. 부스 운영으로부터 얻은 모든 수익금은 건립기금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준호(미디어홍보팀) 팀원은 “학생들이 기부와 동시에 달달함을 얻어가는 콘셉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6대의 푸드트럭이 잔디광장에서 각각 ▲스테이크 ▲닭꼬치 ▲초밥 ▲타코야끼 등을 팔았다. 연구관 앞 버스킹 존에서는 공연예술분과 동아리 일부가 무대를 선보였다. 버스킹을 관람한 하정원(IT 1) 학생은 “잔디광장에서 쉽게 무대를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를 총괄한 지승빈(IT응용 4) 총학생회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축제가 진행될까 우려했지만, 활기찬 오프라인 축제를 기획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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