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길고양이 급식소 봉사자 모집 (한성대신문, 589호)

    • 입력 2023-05-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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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5-08 00:01

성북구청에서 오는 26일까지 길고양이 공식급식소(이하 급식소)를 관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급식소는 설치 시부터 올해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는 성북구청이 ‘성북근린공원’에 급식소 1곳을 시범 설치해 관리 중에 있다.

자원봉사자는 성북구청의 ‘성북구 길고양이 공식급식소 설치 및 운영기준’에 따라 ▲먹이주기 ▲청결관리 ▲개체수 관리 ▲개인위생 관리를 담당한다. 성북구 주민에게만 신청 자격이 주어지며, 모집 시 제출한 급식소 후보지가 선정돼야 선발 대상이 된다. 또한 기존에 신청한 지역에서 길고양이 밥자리를 운영하던 사람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급식소는 성북구 관내의 소공원* 및 근린공원** 내부에 4곳이 조성된다. 성북구청은 신청받은 후보지 현장을 조사한 다음, 관련 부서와 민원 발생 사항 여부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원의 이용 및 관리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급식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유정언(성북구청 동물보호팀) 주무관은 “공식급식소 설치 시 자원봉사자의 책임 있는 관리를 통해 불결한 밥자리 정리, 도시미관 정비 등을 포함해 길고양이에 대한 우호적 인식 확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나아가 동물과 인간의 건강한 공존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공원 :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규모 토지를 이용해 도시에 설치된 공원

**근린공원 : 같은 법에 따라 생활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거주지 인근에 조성된 공원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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