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2차 대의원총회 마무리됐다 (한성대신문, 600호)

    • 입력 202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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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5-13 00:00



▲2차 대의원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위해 찬성 팻말을 든 대의원들

‘2024학년도 상반기 2차 대의원총회(이하 총회)’가 지난 9일 상상관 205호에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학생회칙 개정 ▲선거시행세칙(이하 선거세칙) 개정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이하 인문예술대) 선거세칙 개정 ▲총학생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인준 ▲창의융합대학(이하 창의대) 학생회 예산안 인준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학생회칙 ▲선거세칙 ▲인문예술대 선거세칙 개정 안건은 재적 대의원 14명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또한 창의대 학생회 예산안 인준 안건은 재적 대의원 14명 중 과반이 찬성해 가결됐다. 반면 총학생회 추경 인준은 재적 대의원 14명 중 9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개정된 학생회칙, 선거세칙과 인문예술대 선거세칙은 가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했다. ‘2025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총선거’부터 적용될예정이다. 학생회칙, 선거세칙과 인문예술대 선거세칙의 자세한 개정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낙산의 메아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학생회칙 제17조 제5항 ‘AI응용학과, 문학문화콘텐츠학과를 제외한 창의대 1학년 대의원은 2명으로 한다’는 내용을 ‘창의대 상상력인재학부 1학년 대의원은 2명으로 한다’ 고 개정해 상상력인재학부 소속의 1학년 대의원의 수를 2명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창의대에 융합보안학과와 미래모빌리티학과가 신설되며, 기존 조항의 ‘AI응용학과, 문학 문화콘텐츠학과를 제외한 창의대 1학년’이라는 표현이 상상력인재학부와 융합보안학과, 미래모빌리티 학과 소속의 1학년 학생을 지적하는 표현으로 해석될 여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총대의원회 정·부의장 ▲학생복지위원회 정·부위원장 ▲동아리연합회 정·부회장 ▲단과대학 학생회 정·부회장이 모두 궐위되거나 탄핵된 경우 즉시 선거로 선출해야 한다는 조항은 전부 삭제됐다. 이에 궐위·탄핵이 발생해도 현행 선거세칙 제35조 제1항과 제90조 제1항에서 규정하는 11월 총선거와 3월 재선거를 통해서만 상술한 학생대표를 선출한다. 김동규(사회과학 4) 총대의장은 “궐위가 발생할 경우 바로 선거를 실행하면 온라인 선거를 위해 3백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실제 총학생회가 사용하는 각종 재원이 총학생회 재정에 포함되도록 개정했다. 기존 학생회칙 제75조 제1항에서는 ‘총학생회의 재정은 학생회비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교비나 기부금, 각종 행사 참가비 등 총학생회가 실제로 사용하는 재정을 모두 규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총학생회의 재정은 학생회비와 보조금, 기타 수입으로 한다’고개정해, 현재 총학생회의 재정 운용 방향과 학생회칙의 내용이 일치하도록 했다.

선거세칙에서는 타 조항을 지적하면서 조항 번호가 오기재된 5개의 조항을 개정하는 등, 오타 수정을 위한 개정도 이뤄졌다.

인문예술대 선거세칙 또한 개정이 이뤄졌다. 인문예술대 소속 각 트랙의 트랙학생회장의 지위에 관해 규정하는 제3조 제4항에서, 폐지 또 는 모집중지 등으로 인해 더이상 트랙학생회장을 선출하지 않는 여러 트랙과 학생대표를 선출하지 않는 예술학부 소속의 각종 전공을 삭제하고, 트랙 명칭 변경 등을 반영했다. 또한 제5항에는 영미문학문화트랙 소속의 학생이 영미문화콘텐츠트랙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모집중지 및 신설, 변경 등의 과정을 거쳤으나, 사실상 하나의 트랙과 같이 운영되는 두 트랙의 학생들을 위한 조치다.

참관인*의 지위와 의무 등에 관한 규정이 부재해 선거운동본부장**이 참관인의 업무까지 전부 담당하도록 규정돼 있던 인문예술대 선거세칙 제22조에 참관인의 지위, 임명, 의무, 자격 박탈 등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졌다. 선거운동본부장의 자격만을 규정하던 제23조에도 참관인의 자격을 추가했다. 해당 규정의 개정에 대해 김형기(인문 4) 인문예술대 학생회장은 “선거운동본부장과 참관인 간의 일정 조율이 쉽지 않다는 선거운동본부장의 의견을 수용해 인문예술대도 각자의 역할을 분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대동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1천만 원의 추경 인준을 요청했다. 장문수(컴공 4) 총학생회장은 “행사기획 업체 측과 논의한 결과 무대 설치, 연예인 섭외에 드는 비용 등이 증가했다는 설명을 들어,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1천만 원의 추경 편성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발표자료 등을 통해 추경 예산의 구체적인 사용처가 설명되지 않은 등의 문제로 인해 재적 대의원 14명 중 9명이 반대표를 던져 총학생회 추경 인준은 부결됐다.

3월 재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3대 창의대 학생회 ‘F’ERE’는 상반기 예산으로 1,309,740원을 인준 받았다. 세부 항목으로는 ▲창융 E-스포츠대회 ▲성년의 날 ▲대동제 ▲창융 소모임 지원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자보 ▲프린트 대여 사업 ▲간식사업 ▲사업예비비 ▲일상 운영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참관인 : 각 후보를 대신해 해당 투·개표소에 배치돼 투표 진행을 감독하는 사람

**선거운동본부장 : 선거 기간 동안 선거운동본부를 대표하고, 선거 과정 전반에서후보자를 보좌하는 사람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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