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독서하고 책 내용을 기반으로 토론까지 진행해 사고의 범위도 확장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학술정보관에서 진행하는 ‘독서클럽’이다. 학우들과 함께 독서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독서클럽은 3~5명의 학생과 멘토교수 1명으로 구성된 독서활동을 위한 모임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책을 매개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휴학생을 제외한 본교 재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팀원을 미리 정해 참여할 수 있고, 팀원을 찾지 못했다면 스마트자기관리시스템에서 직접 팀을 개설하거나 개설된 팀에 팀원으로 참여해도 무방하다. 참여 혜택으로는 1인당 2만 원의 활동 장학금과 20M의 상상독서 마일리지가 지급되고, 멘토교수 및 사서 평가를 통해 최대 60pt의 비교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독서클럽의 유형은 ▲자유테마 클럽 ▲멘토지정테마 클럽 ▲한 책 클럽으로 구성돼 있다. 세 유형 모두 스마트자기관리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하며, 모집기간은 개강 후 약 2주가량이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활동하며 주 1회, 총 4회 모임을 진행한다. 4회 중 최소 2회는 멘토교수의 참석이 요구된다. 모임의 형태는 대면과 비대면 모두 가능하며, 비대면의 경우 학술정보관 메타버스 한성 북니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회차별로 보고서를 작성해 활동 종료 후 제출해야 한다.
자유테마 클럽은 참여자가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는 형태다. 팀 구성이 완료되면 참여자가 멘토교수도 직접 섭외해야 한다. 테마도서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테마도서 선정이 어렵다면 학술정보관에서 선정한 ‘한성권장도서 200선’ 혹은 ‘교수님이 추천하는 전공교양도서’를 참고해 보자.
멘토지정테마 클럽은 스마트자기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학술정보관에서 팀원을 매칭해 클럽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멘토교수도 학술정보관 측에서 지정해주며, 테마도서는 멘토교수가 지정한 도서로 진행된다.
한 책 클럽은 본교 구성원의 투표로 선정된 ‘한 책’을 테마도서로 지정해 활동하는 클럽이다. 팀원 구성방법은 멘토지정테마 클럽과 동일하지만, 멘토교수는 참여자가 직접 섭외해야 한다. 2024학년도 2학기에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한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독서클럽 활동 종료 후에는 독서클럽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클럽 발표대회(이하 대회)가 진행된다. 희망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클럽별로 테마도서를 소개하고 종합 감상 및 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회는 학술정보관 메타버스 한성 북니버스 ver.2(게더타운) 플랫폼 내 발표대회장에서 진행된다. 수상 시 상장과 함께 최대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23학년도 2학기 독서클럽에 참여한 채혜정(인문 2) 학생은 “독서클럽이 타인의 의견을 경청·이해하고 견해 차이를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공통 주제를 갖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 사고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