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교양이수체계 개편… 교과목 선택권 확대된다 (한성대신문, 608호)

    • 입력 2025-0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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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2-24 00:01

2025학년도부터 일부 교양이수체계가 개편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영어 우수자’는 ‘영어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지 않을 수 있다. 2025학년도 상상력인재학부 신입생의 경우 ‘한성 이마기난스’를 ‘창의융합 전공탐색’으로 대체 이수해야 한다. 또한 상상력인재학부 내 ‘자기설계전공’이 신설됨에 따라 ‘창의융합 세미나’ 교과목도 개설될 예정이다.

영어 우수자는 ‘영어커뮤니케이션’ 과목 수강이 면제된다. 영어 우수자의 대상에는 ▲영어권 국적자 ▲영어권 고등학교 과정 또는 이에 준하는 고급교육과정을 3년 이상 이수한 자 ▲영어커뮤니케이션 반배치고사 만점자 ▲공인 영어시험 성적 우수자 등이 있다. 영어 우수자에 해당하는 학생은 공지사항에 있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이수 면제 신청서(이하 신청서)’를 작성 후 상상력교양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상상력교양대학 교양교육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심의 결과를 공지사항에 공지할 예정이다.

단 ‘영어커뮤니케이션’ 과목 면제자도 25학번 기준 교양교육과정의 최소 이수학점인 31학점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영어커뮤니케이션 독해·작문’과 ‘영어커뮤니케이션 청취·회화’ 면제 시 4학점을 별도의 교양 과목으로 대체해 이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교양영어과정은 현재 영어 우수자에 해당하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영어 우수자의 ‘영어커뮤니케이션’ 수강 면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현일선(상상력교양대학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영어커뮤니케이션’ 수강 면제는 영어권 국가 출신 및 영어 우수자에게 학습 교과목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상상력인재학부 신입생의 경우 기존 교양필수 과목이었던 ‘한성 이마기난스’를 ‘창의융합 전공탐색’으로 대체해 이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창의융합 전공탐색’의 학점은 1학점에서 3학점으로 확대됐다. 또한 평가 방식도 P/N(Pass/Non-Pass)에서 절대평가로 변경됐다. ‘창의융합 전공탐색’은 상상력인재학부 측에서 신입생에게 일괄적으로 수강신청을 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상상력인재학부 신입생이 ‘한성 이마기난스’를 이수할 시 해당 교과목은 교양필수가 아닌 일반교양으로 인정된다.

또한 상상력인재학부 내 신설되는 ‘자기설계전공’을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은 ‘창의융합 세미나’를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자기설계전공은 학생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상상력인재학부 전공이수 유형은 트랙진학형과 자기설계전공형으로 구분된다. 트랙진학형이 기존 방식대로 1학년 2학기 말에 2개의 트랙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자기설계전공형은 1개의 트랙만 선택한 채로 자기설계전공을 이수한다. 자기설계전공을 1트랙으로 선택한 학생은 2트랙만 선택하는 방식이다. 자기설계전공의 모집은 2025학년도 2학기 트랙 신청 기간 이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창의융합 세미나’는 자기설계전공을 선택한 학생을 위한 교과목으로, 2025학년도 2학기 트랙 신청 기간 전 개설 예정이다. 상상력인재학부 측에서 학생의 적성과 희망 진로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관심 분야별 주제를 나눠 30명 내외의 반으로 운영된다. 상상력인재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아(상상력교양대학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창의융합 세미나는 자기설계전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교과목”이라며 “자기설계전공 신설이 본교의 목표인 학생성공교육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상력인재학부 신입생의 교양이수체계가 변경된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상상력인재학부 학생의 특수한 상황과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과목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성 이마기난스’와 ‘창의융합 전공탐색’ 모두 창의융합역량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교과목”이라며 “1주일 1시간으로는 수업 시간이 부족하고 평가방식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학생과 교수자 양측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수체계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박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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