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2025학년도 상반기 2차 정기 대의원총회(이하 총회)’가 열렸다. 총회에서는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학생자치기구의 상반기 예산안이 심의됐다.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이하 인문예술대)을 제외한 나머지 단과대학의 예산안이 재적 대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날 2025학년도 상반기 예산으로 총 2,382,430원이 인준됐다.
인문예술대 ‘혜윰’의 예산안 총 634,770원은 부결됐다. 세부항목에는 ▲기존 상주 사업 유지 및 보수 ▲공BTI ▲카카오톡 채널 ▲계절별 플레이리스트 프로그램 ▲사업예비비 ▲일상 운영비 등이 포함됐다. 결과에 따라 총학생회비를 활용한 인문예술대의 모든 사업은 추진될 수 없다. 이연준(컴공 4) 총대의장은 “인문예술대의 사업 4개 중 기존 상주 사업 유지 및 보수 사업과 사업 예비비, 일상 운영비만 가결된 상황”이라며 “전체 사업의 과반 수 이상이 부결될경우 해당 단위의 사업 집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예산안 전체가 기각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학생회 ‘하나’의 상반기 예산은 총 1,058,750원으로 책정됐다. 예산은 ▲기말고사 간식사업 ▲사업 공모전 ▲사대체전 ▲대여사업 ▲행사 후 만족도 조사 ▲일상 운영비 ▲사업 예비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미래플러스대학 ‘W’ON(위온)’이 총 1,323,680원을 인준 받았다. ▲단과대 MT ▲문화지원사업 ▲카카오톡 채널 오픈 기념 이벤트 ▲일상운영비 ▲사업 예비비 등이 세부항목으로 구성된다.
한편 총대의원회는 인문예술대 예산안에 대해서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와의 논의를 거친 뒤 임시 대의원총회(이하 임시총회)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중운위와 협의를 통해 임시총회가 열릴 수 있으나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