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재정지원 제한 탈출, 이제 다음 단계로 (한성대신문, 525호)

    • 입력 2017-09-04 00:00

우리대학이 재정지원 제한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지난 2015년, 우리대학은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1주기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후, 교육부에서 컨설팅 이행과제를 부여받았다. 이후 우리대학은 이행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지난 2016년, 1년 기한의 조건부 재정지원 제한 해제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8월 23일, 공식적인 ‘2차년도 이행점검 최종 결과 발표’ 이전에 개별통보 받은 바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재정지원 제한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이행과제를 모두 끝마쳤다. 이에 대한 교육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9월 초에 있을 예정이다.
내년에 있을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이하 2주기 평가)는 ‘장학금 지급률’과 같이 양적인 수치로 계산하는 ‘정량평가’와 학사구조와 같이 계산이 불가능한 부분을 다룬 ‘정성평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 4월, 한성대신문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경준 기획처장은 “정량평가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만점 획득을 예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정량평가 부분에서 이미 만점 값을 상향하는 수준으로 변화한 ‘교육비 환원율’ 및 ‘장학금 지급률’ 부분을 더욱 강화하고자, 이번 학기부터는 일부 장학금의 수혜대상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장학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혜대상자가 확대되는 기존 장학금에는 한성복지장학금과 장애학생복지장학금이 있으며, 신설되는 장학제도로는 ‘다문화가정지원 장학금’과 ‘교내 활동(Activity) 장학금’이 있다. 교내활동 장학금은 비교과 포인트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장학금 제도로, 교내 활동이나 강의 관련 활동 우수자에게 지급되며 현재 평가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정량평가의 모든 부분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우리대학은 평가대상 그룹인 수도권 소재 대학 평균에 비해 입학한 학생들이 도중에 자퇴를 하거나, 타 학교로 편입하는 ‘중도탈락률’이 높은 반면, 재학생들이 나간 공백을 타 학교에서 온 편입생이 채우는 ‘재학생 환원률’은 낮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 처장은 “그동안 우리대학의 교육환경이 타 대학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라며 문제의 원인을 추측했다. 이어 그는 “상상관 건축과 진입로 확대로 교육시설이 좋아진 만큼 재학생 충원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정량평가의 약점으로 꼽히는 평가지표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했다.
한편 1주기 평가에 비해 반영 비율이 올라간 정성평가 부분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트랙을 선택하는 트랙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까지 한 학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트랙제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진행 단계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성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지난 학기에 신설된 행정부서인 교육혁신지원팀은 앞서 안내한 장학금 제도 외에 새로운 장학금 제도 신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과정 또한 순탄하지만은 않다. 새로운 장학금 제도를 곧 운영될 트랙제와 기존의 교과과정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도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장재혁(교육혁신지원팀) 팀장은 “교과과정과 연계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하다. 대략 9월 말에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현재 우리대학은 내년 3월로 예정된 2주기 평가를 위한 평가 기준인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평가지표 편람’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원래 지난 6월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실무자들이 바뀌어 올 9월 말에나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 처장은 “우리대학이 평가를 준비할 시간이 3개월이나 줄었지만,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1주기 평가에서 저평가 받은 대학들이 평가기준에 불만을 표출했기 때문에 이전에 발표됐던 2주기 평가기준의 약 20% 정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현재 2주기 평가까지 반년도 남지 않았지만, 우리대학은 정확한 평가 기준조차 모르는 상태로 평가를 준비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윤 처장은 향후 2주기 평가의 전망에 대해 “1주기 평가 이후 트랙제 도입, 새로운 인재상 설정, 학교행정 시스템의 변화와 같은 학교 전체에 걸친 개혁을 이뤄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유은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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