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학사지원팀) 담당자는 새로운 전자출결에 대해 “현재 학교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앞두고 있는데,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항목의 ‘수업관리의 엄정성’이중요한 평가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장기결석자 관리 기능 부재, 추가 기능 확장 제한과 같은 한계가 있어 새로운 전자출결을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강 후 4주가 지난 현재,전자출결 이용 시 일어나는 여러가지 오류로 인해 일부 학생과 교수가불편을 겪고 있다. 전자출결은 출석확인시간을 단축해 수업시간을 좀더 확보하고자 도입됐지만, 에러가발생하면서 여전히 수업시간에 출석확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 교수는 “계속되는 전자출결 오류로출석 관리를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고충을 밝혔다. 강호근(인문 1) 학생은 “새로운 전자출결은 이용할 때마다 에러가 발생해평균 5~10번 정도를 눌러야 출석처리가 된다”며 “저번 학기에 사용하던 전자출결은 처리속도도 빨랐고 출결 현황이나 강의 조회 같은 정보를 확인하기에도 더 편리했다”고말했다.
앞서 학사지원팀은 신규 전자출결 도입 초기인 9월 1일부터 9월7일까지 상상관 1층 로비, 탐구관 1층 로비에서 ‘전자출결 HelpDesk(헬프 데스크)’를 운영한 바있다. 각각의 장소에 시간별로 3명의 학생이 상주하며 다른 학생들에게 전자출결 문제 상황의 해결법을 안내했다. 최 담당자는 “헬프데스크 운영 이후 불만 접수 건수가 전 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후 접수된 개별 문의는 담당 직원과 근로학생이 처리했으며, 쉽게 해결되지 않는 건은 학사지원팀, 정보화팀, 개발업체가 협력해 문제를 파악한 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학생 개인기기에서 전자출결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들어오면 강의실 정보와 중복 로그인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개인기기에서 비롯된 것 외에 다른 오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학사지원팀은 향후 추가 오류가 발생하면 상황을 파악·정리해 정보화팀, 개발업체와 논의할 예정이다.
학사지원팀은 새로 도입한 전자출결을 사용하는 재학생들에게 “학사지원팀과 정보화팀은 전자출결운영 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전자출결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불편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학사지원팀으로 문의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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