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성적장학금, ‘한성인재장학금’으로 개편돼 (한성대신문, 532호)

    • 입력 2018-03-26 00:10

  지난 3월 6일, 성적장학금 제도를 개편한다는 내용의 ‘한성인재상 연계 장학제도’ 공지가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학생장학팀은 공지를 통해 “성적만 고려하던 최우수·우수장학생 선발 방식을 변경했다. 선발 기준에 비교과포인트를 추가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공지를 본 학생들은 이번 장학제도 개편에 마뜩잖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3월 13일부터 3월 19일까지 한성대신문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선된 방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6.1%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만족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응답자들은 ‘선정 기준에 비교과포인트가 추가돼 순수하게 성적으로 장학금 받기가 힘들어져서(87.6%)’, ‘대학본부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장학금 제도를 개편해서(79.9%)’ 등을 꼽았다(복수 응답). 한편, 대학본부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상욱(학생장학팀) 팀장은 비교과포인트를 장학 기준에 포함한 것에 대해 “비교과포인트를 장학금 선정 기준에 반영한 것은 우리학교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 16일 정기간담회에서 송진기(기계 4) 총학생회장은 “대학 구조개혁평가에 앞서 우리학교가 인재상에 맞게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지 교육부가 살펴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학본부가 장학금 제도에 이를 반영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윤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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