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상상력인재학부 정원 이동에 따른 학칙 개정 (한성대신문, 535호)

    • 입력 2018-06-04 00:00

 지난 5월 3일, 학교 홈페이지에 학칙 개정안이 공포됐다. 개정 항목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한성대학교 학칙 규정집의 ‘대학별 학과 및 입학 정원’에서 별도로 표시하던 ‘특성화 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운영학부(과) 표시를 삭제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19학년도 상상력인재학부의 야간 입학정원 일부를 주간으로 돌린 것이다.
 이에 대해 김지현(경영기획팀) 담당자는 “현재 특정 트랙에서만 선발 하고 있는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 전형은 앞으로 조정될 예정이므로 학칙에서는 관련 표시를 삭제하고 입시요강에 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학과의 정원 이동에 대해서는 “신입생 모집에 있어서 야간 학생과 주간학생의 학력 차이가 있으므로, 2019학년도부터는 상상력 인재학부의 야간 정원을 주간으로 옮겨 더 우수한 인재를 뽑을 계획” 이라고 전했다.
 실제 2018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에 따르면 한성인재(학생부종합)전형 에서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의 학생부 등급은 주간 3.03, 야간 3.96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수시 전형 전체 평균에서도 주간 전형의 학생부 등급이 야간 전형보다 0.6등급가량 높았다.
 정시 입시 결과에서도 주간은 평균 2.8등급, 야간 평균 3.2등급으로 0.4등급의 차이가 발생했다.
 기존 상상력인재학부의 입학 정원은 주간 120명, 야간 218명이었으나, 야간 정원의 절반 이상이 주간 정원 으로 이동되면서 2019학년도 입학정 원은 주간 240명, 야간 98명으로 변경됐다.
 상상력인재학부에서만 이러한 정원 이동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김담당자는 “2016년에 상상관이 완공 됐고, 2019년에 행복기숙사가 완공될 예정이라 교사확보율이 증가해 주·야 인원 조정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전공별로 인원을 조정하려면 해당 전공 교수와 논의 및 합의를 거치는 등 과정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9학년도 모집부터 변경사항을 적용하기로 했는데 전공별로 나눠 논의할 만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전공 구분이 없는 상상력인재학부의 인원을 조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상상력인재학부는 특정 단과 대학에 소속돼 있지 않으며, 해당 학부 학생들은 전공 구분 없이 입학한후 자유롭게 전공트랙을 선택할 수있다. 김 담당자는 “상상력인재학부의 인원을 조정하는 편이 학내 구성 원의 반발이 가장 적을 거라 판단했 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상상관이 완공되면 주야 인원을 조정할 예정이었으나,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당시 교육 부로부터 2018학년도까지 정원 조정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와 지금껏 미뤄온 것”이라며 “행복기숙사가 완공되는 2019학년도가 정원 조정을 실시할 최적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우리학교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마신 고배를 만회하기 위해 트랙제 도입·새로운 인재상 설정· 장학제도 변경 등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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