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당선작> 청춘 (제19회 사진공모전)
물 위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두 사람의 실루엣은 불확실함으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발을 내딛는 모두의 청춘을 표현했다.
성장
어느 날, 문득 날이 좋아져 발길이 닿는 대로 걷다보니 저물어 가는 해와 함께 청계천 다리 위에 서게 됐습니다.
도시의 틈 사이로 스며드는 석양, 햇빛을 따라 흐르는 물길 위에 놓인 징검다리, 그 위를 조심스레 건너는 두 사람.
저는 그 모습이 제법 청춘과 닮아있음을 느꼈습니다. 불확실한 내일 앞에서 조심스럽게 한 걸음 내딛는,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정진하는 우리들의 청춘을요. 저는 그 순간을 담아 이 사진에 청춘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우리는 징검다리를 건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