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에 2학기 학점 일부 이수 가능, 실습 위주의 교과목 개설돼
본교가 오는 여름방학부터 상상더+학기를 처음 시행한다. 상상더+학기는 2학기 교과과정 중 일부를 여름방학에 나누어 수강하는 학사 제도다.
상상더+학기는 재학생 중 2학기 등록 예정자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2학기 이수 학점 중 최대 9학점까지 방중에 이수할 수 있으며, 수강 및 이수 학점과 취득 성적은 모두 2학기 성적으로 인정된다. 계절학기와 동일한 방침으로 운영되지만, 수강 등록금을 추가 지불하는 계절학기와 달리 상상더+학기는 등록금이 2학기에 포함된다.
상상더+학기 수강신청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가능하다. 이론 및 실습 강의는 3주간, 실습 및 체험 강의는 7주간 진행된다. 이론 및 실습 강의는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실습 및 체험 강의는 추후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곽동화(학사기획팀) 팀원은 “상상더+학기는 정규학기와 차별화해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 하고자 새로 도입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실습 위주의 교과목과 다양한 프로그램
현재 개설된 상상더+학기 교과목은 ▲패션디자인프로세스 ▲사회 봉사Ⅰ·Ⅱ(A/B/C) ▲패션·예술에서의 AI활용 ▲도서관프로그램기획 ▲캡스톤디자인 ▲데이터베이스시스템 구현 ▲상상설계 진로교양Ⅰ·Ⅱ(교양/전공)이다. 사회봉사를 포함한 일부 실습 교과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교수와 학생 간의 협의 후 실습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상상더+학기 교과목 유형은 트랙(전공), 교양으로 구성된다. 트랙(전공) 유형에는 실습·실기 중심의 기초 교과목과 다분반 교과목이 개설 된다. 기초 교과목이 개설되는 이유는 트랙 기초 역량이 떨어지는 학생의 학업 부담을 줄이고, 수강신청 시 일부 교과목에 학생이 몰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곽 팀원은 “실습·실기 강의가 많은 트랙을 2트랙으로 선택한 학생 일부는 기초 역량이 떨어져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 상상더+학기를 활용해 부족한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양에는 1학년 필수교양 과목인 사회봉사Ⅰ·Ⅱ가 개설된다. 사회봉사Ⅰ를 수강해야 사회봉사Ⅱ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이 2학기 개설과목인 사회봉사Ⅱ를 원활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곽 팀원은 “시간 조율이 쉬운 방중에 학생이 미리 수강할 수 있도록 해, 학기 중 학업 부담을 줄이고자 개설됐다”고 취지를 말했다. 이외 ▲창의융합교육과정 ▲서비스러닝 프로젝트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대체학점제 ▲ 진로탐색학점제 등의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곽 팀원은 “정규학기 중 해 보기 힘든 실습 및 프로젝트,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답했다.
스스로 교과목을 설계하는 진로탐색학점제
진로탐색학점제는 상상더+학기와 더불어 처음 시행되며, 이번 상상더+학기를 기점으로 상상더+학기와 정규학기에 개설된다. 재학생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방법으로 한 학기 동안의 교과목을 스스로 설계·실행하고, 그 결과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진로탐색학점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2학기 이상 7학기 이하의 기간 동안 재학한 학생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심사는 1차 서류, 2차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진로탐색학점제 운영위원회에서 활동 목표의 명확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의지,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선발된 학생은 한 학기 최대 6학 점까지 신청할 수 있고, 정규 수강 과목과 프로그램을 병행할 수 있다. 학점을 얼마나 인정할 지는 활동 소요 시간, 활동 성과물, 지도교수 활동 점검 보고서 등을 평가해 결정될 예정이다.
진로탐색학점제는 주제와 시행 방법에 따라 창의융합개발형, 창의융합창작형, 창의융합연구형, 창의 융합문제해결형, 기타자율형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창의융합형개발에는 프로그램, 제품 등의 개발활동이, 창의융합창작형에는 문화예술 분야의 공모전, 문학상 참가 등의 활동이 해당된다. 창의융합연구형에는 심화과제, 산학프로젝트 등의 연구 수행 및 발표 활동이, 창의융 합문제해결형에는 사회문제 분석 및 해결책 도출 등의 활동이 해당된다. 이외 해당하지 않은 활동은 기타자율형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김진미(취업지원팀) 팀원은 “해당 프로그램은 4차 산업시대의 창의·융합적인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적 진로 개발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희연 기자
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