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본교 교수조합 출범 (한성대신문, 604호)

    • 입력 2024-10-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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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10-21 00:01

지난달 19일 ‘한성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조합)’이 출범했다. 교수조합은 교권 보호와 나아가 대학 발전을 위해 설립된 노동조합이다. 지난달 6일에 열린 ‘한성대학교 교수조합 창립총회(이하 총회)’를 진행한 뒤 설립신고 절차를 거쳐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교수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내부 논의 끝에 올해 총회를 거쳐 설립이 이뤄졌다. 총회에서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동조합법)에 따른 교수조합 규약(이하 규약) 제정과 임원 선출 등이 논의됐다. 본교의 교수 단체인 ‘교수협의회’와 ‘교수회’ 등과 달리 교수조합은 대학교 내에서 노동조합법상으로 인정되는 교원 단체다.

규약에 명시된 교수조합은 목적은 ▲한성대학교 전임교원(이하 전임교원)의 교육과 연구의 자율성·독립성 확보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대학의 공공성 확보 및 학문 발전에 기여 등이다. 교수조합은 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귀옥 교수조합 위원장은 “교권보호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대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조합 조합원 가입 대상은 본교에서 근무하는 교수, 부교수 및 조교수인 전임교원으로, 임원은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감사 등으로 구성됐다. 김귀옥(상상력교양대학 소양·핵심교양학부) 교수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부위원장으로는 김용식(사회과학부) 교수와 비정년트랙 교수 한 명이 선출됐다. 사무국장은 이호신(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교수가 위원장의 임명에 따라 보직을 담당하며, 감사는 박성재(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교수가 역임한다. 김 위원장은 “부위원장으로 당선된 비정년트랙 교수는 정년트랙 교수와 달리 대학교와의 재계약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비공개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교수조합이 최근 출범했기에 전임교원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표성은 부족하지만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대표성을 확보하길 바란다”며 “교수조합의 목적에 맞춰 대학본부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대학본부와의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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