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삶을 인생이라고 한다. 부모들이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인생에서 첫째 제일 먼저 무엇을 배워야 되며, 어떤 것을 내가 안내해야 될까? 둘째 사랑을 하면 어떻게 사랑하고 또 무엇을 사랑해야 되는가? 셋째 어떤 일을 하며 일할 때는 또 어떤 자세로 해야 되는가? 넷째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재물, 재산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다섯째 내가 마지막으로 이 땅에서 떠날 때 내가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그리고 남기고 떠날 것인가? 부모들이 제일먼저 안내해야 될 부분은 해야 될 것과 하지말아야 될 것. 이 두 가지를 정확하게 안내해줘야 된다. 자신을 이롭게 하고, 상대도 이롭게 하고, 자신을 좋게 하고, 상대도 좋게 하고, 나아가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세상을 좋게 하는 일은 언제나 해야 될 일이고, 이걸 분명하게 가르쳐야 된다. 또한 하지 말아야 될 것도 가르쳐야 된다. 하지 말아야 될 게 뭘까요? 제일 먼저 이로운 것 반대말이겠죠? 해로운 걸 하지 말아야 됩니다. 해롭게 하는 것이 보통 피해를 주죠. 피해주는 것. 상대방을 해롭게 하는 걸 보통 피해준다고 합니다. 좋게 하는 게 아니고 나쁘게 하는 거 있잖아요. 이것은 하지 말아야 됩니다. 전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덴마크 국민들에게 물어보면 80% 이상이 행복하다고 대답을 합니다. 이 나라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국민들이 행복할까요? 가정, 유치원, 학교에서 어디를 가도 안내하는 가르침은 일관되게 하지 말아야 될 것하고, 해야 될 것. 두 가지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해야 될 것은 존중하는 걸 가르칩니다. ‘존중하라.’ 하지 말아야 될 것은 피해를 주지마라고 가르칩니다. ‘피해주지 마라.’ 이걸 어릴 때부터 가르친다고 생각해보면, 학교 폭력이 있겠습니까? 어릴 때부터 계속 ‘피해주지마라.’ ‘존중하라.’ 이걸 가르치니까 학교 폭력이 생길 수가 없죠. 그럼 더 커서 사회 폭력도 생길수가 없죠. 우리 몸에는 녹음기가 있다고 한다. 그 녹음기에 녹음이 되어 있다가 올라오는 것마다 ‘피해주지 마라’ ‘존중하라.’가 올라오니까, 삶의 기본이 정립이 됩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질서입니다. 함께 살 수 있는질서를 가르쳐야 됩니다. 인생은 배우며 사랑하고, 일하며 나누고, 그러면서 유산을 남기는 이런 게 삶의 큰 흐름의 줄기입니다.
전유부(컴퓨터공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