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와 외부가 맞닿는 창을 중심으로, 빛이 서서히 공간 안으로 유입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어두운 실내와 대비되는 외부의 빛은 커튼과 유리를 통과하며 내부로 스며들고, 그 흐름을 따라 공간의 일부가 드러난다. 빛은 일정한 방향으로 들어오며 사물의 윤곽을 부분적으로 밝히고, 나머지 영역은 여전히 어둠 속에 남아 있다. 완전히 밝아진 이후가...
어두운 밤, 비에 젖은 보도블록 위로 여러 방향의 빛들이 번져 나가며 또 하나의 세계가 펼쳐졌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사각형 타일 사이로 고인 물과 작은 물방울들이 빛을 받아 반짝인다. 이는 마치 광활한 우주에 흩어진 별들을 떠올리게 한다. 현실의 거리 위에 존재하지만, 시선을 낮추는 순간 전혀 다른 차원의 풍경이 펼쳐진다. 조용하고 차가운...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대학생들의 시선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높은 완성도와 감각적인 표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들에서 공통으로 드러난 특징은 빛과 어둠을 단순한 노출의 개념이 아니라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피상적인 장면의 기록을 넘어, 사소한 일상과 익숙한 공간 안에서 자신만의...
제19회를 맞이한 이번 사진공모전은 빛의 조각이 엮어낸 순간의 서사라는 주제로 단순한 풍경이나 피사체의 재현을 넘어 서사적 내러티브를 담은 사잔 작품도 많이 출품됐습니다. 출품작들 다수는 주제의식에 충실하며, 빛이라는 사진예술의 본질적 요소를 서사의 실마리로 삼아 각각의 시선과 이야기로 표현해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공모는...
2월의 한파를 피해 우리는 잠깐 홍콩으로 도망을 왔다. 가깝지만 이국적인 설렘과 따듯함을 담은 사진. 우연이 깃든 자리 여행은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를 많은 고민에 빠트립니다. 가서 어떤 옷을 입을지, 신라면은 몇 개를 챙길지, 인천공항행 버스는 어떤 시간대의 것을 탈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선택의 연속이지만 왠지 모르게...
물 위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두 사람의 실루엣은 불확실함으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발을 내딛는 모두의 청춘을 표현했다. 성장 어느 날, 문득 날이 좋아져 발길이 닿는 대로 걷다보니 저물어 가는 해와 함께 청계천 다리 위에 서게 됐습니다. 도시의 틈 사이로 스며드는 석양, 햇빛을 따라 흐르는 물길 위에 놓인 징검다리, 그 위를...
사진 속에 담아낸 찰나의 순간들은 많은 감성과 이야기를 가지고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한성대신문사 주최의 제18회 사진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주신 한성대학교 학생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 또한 학생들의 소중한 작품을 심사하게 돼 큰 영광입니다. 이번에 출품된 219점의 작품들은 이 시대의 다양한 주제와 구성으로 본인만의...
겨울밤, 바다에서 하는 불꽃놀이. 날씨가 추워도 불꽃을 보고 있을 때만큼은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런 따스한 불꽃. 각자 다른 추억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 추억들이 생각나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추억이 만들어지는 순간 여러분은 추억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요? 저는 살아가면서 추억이 될 만한...
새해에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뜻깊게 잘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그래서 이 사진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인종들이 모여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다가오는 해에는 더 나은 삶을 살기를 기원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다짐 한 해의 절반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학우 여러분은 새해 첫날 다짐했던 목표들을...
찰칵! 당신의 순간을 보여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한성대신문사 주최의 제17회 사진공모전(이하 사진공모전)이 개최됐습니다. 학생부터 교직원까지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진공모전의 심사를 맡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사진공모전을 통해 한성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며, 한성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지원 요청 한성대입구역과 한성대학교 사이를 등하교하며 자주 오르내리게 된 계단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는 그 계단이 맞습니다. 높다랗고 쓰레기가 가득한 계단 말입니다. 입학한 지 이제 막 3달 돼가는 1학년 새내기인 제가 처음으로 본교를 향해 등교할 당시 계단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누구나 가진 추억 졸업하는 지금 저는 가장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학우님들께서는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요? 저는 23살에 야간 소속으로 입학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는 내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는데 성적이 아쉬웠고 결과에 대한 미련 때문에 학교생활도, 일상생활도 어두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허송세월하며 보냈던 시간 속에 있을 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은 물음표가 가득합니다. 어둠이 내려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면 심장이 쿵쿵 뛰곤 하죠. 나는 당신이 길을 갈 때면 당신의 길에 발이라도 볼 수 있는 빛이라도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빛은 희미할지라도 아름답게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니까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뭐야?라는 질문에 쉽게...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세월을 기찻길로, 그 위에 놓인 화분으로는 찬란한 청춘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김하인 시인의 청춘이라는 시를 읽고 떠오른 시상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시 전체를 읊어 드리기엔 분량이 너무 많을 것 같으니 저에게 영감을 주었던 구절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청춘...
안녕하십니까. 먼저 한성대신문사가 주최하는 사진공모전에 귀한 작품 출품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각고의 노력과 고민 끝에 찰나의 빛의 순간을 포착해 완성된 작품을 심사하게 돼 영광스럽게 느껴집니다. 끝없이 어두워 보이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도 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세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