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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성문학상 시부문에는 총 27명의 학생이 150여 편의 시를 응모하였다. 응모작들을 보고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다음 몇 가지이다. 첫째는 시공부를 인터넷으로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한때 유행했던 짧은 형식의 시가 많았고, 시적 발상이나 표현도 다소 감상적이고 표피적이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적인 표현들이 모델이 된...

  • 2017-12-04 00:00

글: 이정민(한국어문 3)그림: 김지윤(회화 2) 4월의 달콤한 빗줄기는 3월의 가뭄을 꿰뚫고, 세상 모든 줄기가 생명력의 물기로 흥건히 적셔진다. 그리하여...

  • 2017-12-04 00:00

글: 김예영(인문 1)그림: 김지윤(회화 2) 경포습지에서 물달개비 너를 처음 보았다너는 갓 태어난 아기의 작고 연약한 입술처럼오물거리는 여섯 개의 꽃잎으로...

  • 2017-12-04 00:00

글: 염민경일러스트: 김지윤(회화 2) 오늘도 비가 내리고 공허한 마음은   당신 머물던 곳은 이제 다시 겨울입니다오늘은 작은 씨앗이 곧 얼을 싹을...

  • 2017-12-04 00:00

아홉 편의 소설은 그 미덕을 보여주는데 하나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소설의 플롯은 ‘음모(陰謀)’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음모는 치밀해야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올해 응모작들은 음모들이 어설프게 꾸며졌거나 순식간에 정체를 드러내 보이는 바람에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마감 시간에 쫓긴 흔적이 역력한 작품들, 습작 기간이...

  • 2016-11-29 15:30

제 31회 한성문학상 시부문에 제법 많은 학생이 응모를 하였다. 총 20명의 학생이 120여 편의 시를 응모하였다.투고된 작품의 대상이 대부분 선명했고 또 공통적이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 앞날에 대한 고민’ 등이 작품의 제재나 주제로 선택되었다. 시를 많이 써 본 듯한 학생도 많았다. 하지만 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고, ‘응모’의 형식...

  • 2016-11-29 15:27

글 : 정유진(패션 1)일러스트 : 이학재 도시 외곽에 위치한 희준의 동네는 묘하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어른들은 그것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며...

  • 2016-11-29 15:22

글 : 김가윤(국문 1)일러스트 : 이학재 여름에 얼린 개구리는 여름에 튀겨졌다 이게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하며 엄마가 남은 개구리를 다시 냉동실에 넣는다...

  • 2016-11-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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