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 재편 속,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한국의 안보·경제 전략을 새로 그리는 분기점이 됐다. 회담에서는 ▲안보 및 방위 협력 강화 ▲한미 관세 협상 원안 유지 ▲경제 ·산업 협력 방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기축으로 한 국제 질서 개편을 선언하며 이번 회담은 동맹의 현대화를...
▲지난 22일 개최된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고 있다.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하 학위수여식)이 지난 22일 낙산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 468명, 석사 142명, 박사 16명, 콘텐츠디자인칼리지 41명 등 총 667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학부에서는 ▲이사장상 1명 ▲성적최우수상 1명 ▲특별공로상...
100억.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 소비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지원금 규모다.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대부분의 분야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나, 인디밴드는 배제됐다. 인디밴드는 지원 대상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대중·기초예술 분야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다. 대중예술처럼 소비되지도, 순수예술과 같이 활동하지도 않아 애매한 위치에...
상상관 12층이 새 단장을 마쳤다. 이번 공사는 학생의 학습 및 휴식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조성된 12층에는 개방형 학습공간과 카페가 마련됐으며 교내 구성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재조성된 공간은 융합형 학습공간과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융합형 학습공간은 복도에 위치한 개방형 시설로, 4~12인용 좌석과 바테이블이...
▲모션캡처 슈트를 입은 배우의 동작이 화면 속 데이터로 재현되고 있다. [사진 제공 : 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 우리가 즐기는 생생한 콘텐츠의 숨은 주역은 바로 모션캡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화려한 액션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화면 속 캐릭터들의 생생한 움직임...
본교는 2016년부터 학생들의 교과 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습역량강화 ▲상담·심리지원 ▲진로·취업지원 ▲창업지원 등의 항목으로 구분된다. 학생들은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비교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는 졸업 요건 및 한성도전장학금...
지난 1일 혐오 표현이 담긴 그림을 교내에 무단 부착한 학생에게 제적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달 3일에 부착된 해당 그림은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그림, 여성 비하 표현 등의 요소가 포함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대학본부는 사건 발생 후 조사심의위원회(이하 조사위)와 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를 열어 제적을 결정했으며, 그림 설치 과정에...
우리는 어떤 사람이 변함없는 모습을 보일 때 한결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한결같다는 말을 하고, 항상 열정적인 태도로 적극적으로 매사에 임하는 사람을 볼 때도 한결같다는 말을 한다. 과거의 모습이나 지금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때 한결같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2025년 1분기 한국의 공식 실업률은 2.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수치의 배경에는 쉬었음 인구, 즉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할 의사가 없는 집단이 44만 3,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노동시장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냈다. 특히 청년층의 쉬었음 비중은 5.4%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이들 중 75.6%는 구직 의사가 없는 상태로...
소외된 이들이 걸어갈 길을 비추는 가로등 편집국장으로 취임할 때 했던 다짐이다. 한성대신문이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길 바랐다. 학내의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 방안까지 도출해 내는 신문을 만들고 싶었다. 학생이 직접 만드는 신문으로서, 학생의 시선에서 학교를 바라봤다. 더불어 한성대신문이 학생들이 믿고 보는 신문, 어려움이 있을 때...
제19회를 맞이한 이번 사진공모전은 빛의 조각이 엮어낸 순간의 서사라는 주제로 단순한 풍경이나 피사체의 재현을 넘어 서사적 내러티브를 담은 사잔 작품도 많이 출품됐습니다. 출품작들 다수는 주제의식에 충실하며, 빛이라는 사진예술의 본질적 요소를 서사의 실마리로 삼아 각각의 시선과 이야기로 표현해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공모는...
2월의 한파를 피해 우리는 잠깐 홍콩으로 도망을 왔다. 가깝지만 이국적인 설렘과 따듯함을 담은 사진. 우연이 깃든 자리 여행은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를 많은 고민에 빠트립니다. 가서 어떤 옷을 입을지, 신라면은 몇 개를 챙길지, 인천공항행 버스는 어떤 시간대의 것을 탈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선택의 연속이지만 왠지 모르게...
물 위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두 사람의 실루엣은 불확실함으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발을 내딛는 모두의 청춘을 표현했다. 성장 어느 날, 문득 날이 좋아져 발길이 닿는 대로 걷다보니 저물어 가는 해와 함께 청계천 다리 위에 서게 됐습니다. 도시의 틈 사이로 스며드는 석양, 햇빛을 따라 흐르는 물길 위에 놓인 징검다리, 그 위를...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편집자주 61일, 윤석열 탄핵 이후 제21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까지 소요된 기간이다. 윤석열 정권이 비상계엄이라는 미명 아래 실행에 옮기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내란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강했던 만큼, 예견된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대선 개표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인을 선언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