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기업 임원을 만났다. 마침 대졸신입 채용과 관련된 대화를 하던 중, 해당기업의 임원에게 요즘 대학생 중엔 정말 뽑을 사람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뉴스와 달리 신입사원 면접을 보면 대다수의 지원자가 기계적이고 정형화된 답변만 늘어놓는다는 것이다. 임원은...
당신은 오늘 몇 개의 디스플레이(display)를 사용했는가? 핸드폰, 컴퓨터, TV, ATM, 키오스크 등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제품의 디스플레이를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디스플레이는 가정, 학교, 공공기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널리 사용되는 만큼 수명을 다한 폐(廢)디스플레이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에는 약 475만 대 이상의...
근 3년 만에 열린 3일간의 대동제가 어찌저찌 막을 내렸다. 학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각종 논란에 대응하는 총학생회의 입장문부터 재학생존을 둘러싼 소음 등,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왔지만 어쨌든 대동제는 끝을 맺었다. 축제 기간 내내 섭외 가수 명단과 재학생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본질이 다르지 않다. 이러한 논란의...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한 924 기후정의행진이 지난 9월 24일 개최됐다. 시청역 일대에서 행진을 시작한 시위 참가자들은 길에 누워 다이-인(die-in) 시위 등을 진행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했다. 기후정의란 기후변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가...
지난 26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전히 해제됐다. 정확히는 실외 마스크 의무는 5월에 이미 해제됐다. 하지만 야구장이나 콘서트장을 비롯한 50인 이상의 집회·행사는 밀집도 등을 고려해 예외를 뒀는데 이를 모두 폐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시기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절정에 이르렀다. 실제로 내년...
대면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본교 스쿨버스 어플리케이션인 HSU-스쿨버스의 오작동 문제가 본격 점화됐다. 본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학생은 어플을 통해 스쿨버스의 시간표, 실시간 버스 위치, 차량인승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막상 실제 어플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에 오류가 있거나 심지어는 작동하지 않았다. 어플에 표시된...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 제44대 총학생회 With:u가 한체대 총장 선거의 투표 비율 결정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지난 8일 진행했다. 한체대 정문 앞에 선 기자회견단은 비민주적인 총장 선거의 투표 반영 비율 결정 과정을 지탄하고, 학생 비율의 확대를 촉구했다. 전체 14명 중 학생이 단 2명뿐인 한체대의 대학평의원회는 교원,...
새로운 학과가 또 신설된다. 올해 신설된 특성화 학과인 문학문화콘텐츠학과와 AI응용학과 등이 소속돼 있는 창의융합대학의 또 다른 특성화 학과인 융합보안학과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년간의 왕성한 학과 신설은 본교가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트랙제 기반의 학사 운영과 대비되는 모양새를 보인다. 이는 비록 트랙제로 입학한 학생이 대부분이기는...
어린 시절의 수학과 과학은 거의 똑같았다. 아이작 뉴턴은 역사가 자신을 과학자나 수학자로 나누는 것을 고민하지 않았다. 뉴턴은 아르키메데스, 가우스와 함께 세계 3대 수학자이다. 갈릴레이, 케플러, 코페르니쿠스 모두 그러하다. 나이 든 과학이 자신을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한다면 수학은 스스로를 영화감독이라고 여긴다. 예나 지금이나 수학은...
2022년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나라 안팎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미·중 갈등, 노조 갈등, 정치 갈등, 젠더갈등 등이 있다. 심지어 요즘은 파급력이 거대해 과거보다 널리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갈등을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갈등의 원인을 파악해보자. 갈등의 압도적 원인은 이해관계의 충돌일...
지난 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개교 50주년 기념 자기개발 특별장학금(이하 특별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학기의 경우, 특별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은 등록·이수 학점별로 차등 지급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12학점을 수강하는 학생에게 지급되는 10~15만 원부터, 6학점을 수강하는 학생은 120~150만 원까지 적은...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한 제10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이자 제1556차 수요시위가 지난 10일 진행됐다. 시위대는 청계광장부터 평화로까지 행진 후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일본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