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청의 공무직근로자(이하 공무직) 적정인원 확보를 요구하는 집회가 지난 13일 중구청 앞에서 진행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지부는 중구청 측이 공무직을 신규채용하지 않는 상황을 비판했다. 공무직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지만 공무원과 달리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자를 말한다. 공무직의 적정인원...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이유는 국제표준 덕분이다. 국제표준화는 특정 국가나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과 서비스 간의 호환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새로운 곳에 갈 때, 모르는 사람을 만날 때, 미래가 불확실할 때, 우리는 모두 불안을 느낀다. 불안함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준비되지 않았기에 생기는 불안함은 게으름에서 시작되며, 겪어봤던 사소한 불행 하나가 겪어보지 못한 것까지 불안하게 한다. 예를 들어, 이전에 낯선 상황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을...
한성인재장학금 개편 소식으로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 시끄러웠다. 주요 쟁점은 소득분위 였다. 평점평균이 같을 경우 소득분위를 최우선으로 평가해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성적을 토대로 지급하는 장학금인데 소득분위를 가장 우선시하는 기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급기야는...
인간이 살아가는 삶을 인생이라고 한다. 부모들이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인생에서 첫째 제일 먼저 무엇을 배워야 되며, 어떤 것을 내가 안내해야 될까? 둘째 사랑을 하면 어떻게 사랑하고 또 무엇을 사랑해야 되는가? 셋째 어떤 일을 하며 일할 때는 또 어떤 자세로 해야 되는가? 넷째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재물, 재산을 어떻게 나눌...
인생을 제대로 살고 싶다면, 좋아하는 옷부터 골라야한다. 사람의 옷차림과 그것이 낼 수 있는 분위기는 그 자체로 자신을 브랜딩하는 것이다. 모두 컴활, 토익 따위는 가지고 있다. 모두 인턴, 공모전, 실습경험이 있으며 그냥 되는대로 하기만 한 것들은 도움되지 않는다. 그러나 본인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자신만의 분위기로...
형형색색의 아이돌 응원봉이 국회 앞을 수놓았다. 2030세대 청년층이 집회에 참여하면서 생긴 변화다. 이들이 이번 집회를 주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 가운데 20대 여성이 18%, 30대 여성이 11%를 차지했다. 집회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촛불과 더불어 응원봉을 흔들며 대통령 탄핵을...
드라마 속 기자는 누구보다 바쁘면서도 집요한 사람들이었다. 작은 수첩에 무언가 를 적으며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또 시간을 쪼개가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날카로운 질문을 날렸다. 이런 기자의 모습이 필자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기자의 꿈을 갖고 있진 않았지만, 잠시나마 드라마에서 봐왔던 기자가 돼보고 싶었다. 모든 게 처음이었지만, 그...
국회의사당 앞이 수많은 불빛으로 물들었다. 지난 3일 밤 선포됐던 비상계엄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비상계엄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맞았을 때 내려지는 조치다. 그러나 이번 계엄 선포는 비상계엄 발동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민주적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결정이었다. 민생을...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 이한빛 PD를 기리는 이한빛 PD 8주기 추모제가 지난 25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PD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노동 착취였다. 인력 부족으로 이 PD는 하루에 20시간이 넘는 노동을 강요받았고, 정당한 대가도 지불받지 못했다. K-콘텐츠라는 꽃은 활짝 폈지만,...
풍자가 퇴색된 시대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이 외국인 차별적 요소를 풍자의 소재로 삼으며 비판받았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증언하던 외국인 연예인의 서툰 한국어 발음을 흉내 낸 장면이 문제였다. 방송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장면이 풍자가 아닌 조롱이라는 지적이다. 풍자란 무엇인가. 풍자는 웃음을 활용해...
한국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강압적 리더십? 권위적 리더십? 아니면 친화적 리더십이나 민주적 리더십? 21세기를 이끌어갈 바람직한 리더십은 섬김의 미학이 담긴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동방 순례(Journey to the East)』 소설 속 하인 레오의 모습에서 섬김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