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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사슴벌레와 같은 탈피동물은 몸이 성장해 감에 따라 자신의 껍데기를 벗는다. 장장 몇 시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이 과정은 매우 고되다. 심지어 탈피 중간에 여력이 다해 그대로 죽는 경우도 왕왕 있을 정도다. 또 탈피를 무사히 완료했더라도, 새 껍데기가 단단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말하자면 ‘탈피’는...

  • 2018-06-04 13:40

학생A는 너무나도 좋아하는 동기가 있었다. 꽃처럼 활짝 핀 그녀의 미소가 시도 때도 없이 떠올랐다. 그러나 소심한 그는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어느새 그녀의 옆에는 다른 남자가 생겼다. 같이 등교하는 둘을 볼 때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A의 살을 파고들었다.학생B는 한 눈에 반한 동기가 있었다. 그는 동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개강 후...

  • 2018-06-04 13:36

을 담당하고 있어서인지 학생들이 좋은 책 고르는 법을 묻곤 한다. 책을 고르는 법을 고민하다가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이 친구를 사귀는 것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모두 친구가 되지 못하듯 책 또한 그렇다. 나 역시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몇 권의 책들이 나의 책이 되었을 뿐이다. 그 책들은 재미와 의미가 각각 달랐다....

  • 2018-06-04 13:32

최근 국세청이 대학축제 기간 동안 주류 판매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각 대학에 송부했다. 대학축제 기간에 관습적으로 성행했던 ‘학과 주점’을 주세법에 따라 엄격하게 다스리겠다는 것이다. 무허가업체가 노상에서 술을 파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므로, 국세청은 그동안 행해진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일 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한창...

  • 2018-06-04 13:30

우리학교의 교육 비전은 ‘서울의 CENTER 상상력 인큐베이터 한성대학교’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목표다. 실제로 산학협력,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 대부분은 타 대학에도 존재하므로 ‘상상력’을 강조하는 한성대학교만의 장점이라고 말하기는...

  • 2018-06-04 13:29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유독 마음에 남는 작품이 있는데, 20세기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담장 수리(Mending Wall)”라는 시가 그 예이다. 봄이 되어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며 돌로 쌓은 담장 여기저기에 균열이 생기자 이웃과 함께 수리를 하는 어느 남성의 이야기이다. 화자는 “뭔지 담장을 좋아하지 않는 게 있어”라는 말을 두...

  • 2018-06-04 13:27

  총학생회 ‘참’(이하 총학)은 작년 11월 총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학생 기본권 보장 ▲트랙제 역차별 문제 해소 ▲매월 정기 학생간담회 개최 ▲학생식당 애플리케이션(이하 학식 앱) 시스템 적용 ▲흡연구역 지정 및 흡연부스 설치를 내세웠다. 임기의 절반이 지난 지금, 총학의 공약 진행 상황과 추후 이행 계획을 알아봤다.  현재까지 총학이 이행...

  • 2018-06-04 00:10

 부푼 꿈을 안고 학보사에 입사한 지 어느덧 1년하고도 3개월이 흘렀다. 처음 학보사에 지원한 것은 순전히 고등학생 시절, 드라마에서 본 학보사의 모습 때문이었다. 독립된 개인 공간이 있는 사무실, 애플사 컴퓨터 앞 아기자기하게 꾸민 책상, 회의실에서 빔프로젝터로 회의하는 모습, 훈훈한 편집국장 선배, 츤데레같은 입사 동기… 이보다 완벽한...

  • 2018-06-04 00:00

 지난 5월 12일, 페이스북 ‘한성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학내 카페인 ‘그라찌에’와 관련된 게시글이 게 재됐다. 본인을 ‘미래관 그라찌에에서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한 제보자(이하 A)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가맹점주(이하 점주)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A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19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 2018-06-04 00:00

 셀프 인테리어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을 파악한 당신. ‘풀바른벽지’로 셀프 인테리 어를 하고 나니 집안의 분위기가 한껏 살 아났다. 하지만 풀바른벽지는 패턴이 비교 적 단순해서, 이대로는 밋밋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무언가 색다른 모습을 더할 수는 없을까? 지금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셀프 인테리어의 세계로 떠나보자.  사실 이쯤 되면...

  • 2018-06-04 00:00

  이른 아침, 눈을 비비고 일어나면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찢 어진 벽지와 칙칙한 방안에 제멋대로 놀고 있는 가구들……. 자취를 시작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마이홈’에 대한 환상은 무너진 지 오래고, 남아있는 것은 기본적인 가구만 겨우 갖춘 쪽방 한 칸 뿐이다. ‘돈을 들여 인테리어라도 해볼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만만치 않은...

  • 2018-06-04 00:00

기말고사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종강이가까워져 온다는 사실에 마음이 붕 뜨기쉽다. 어차피 열람실에 앉아있어도꾸벅꾸벅 졸고만 있을 거라면, 차라리시험공부는 과감하게 접어두고 머리도식힐 겸 올여름 휴가 계획을 미리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김 기자와강 기자가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을 직접취재했다. 각 해안에서 놀고, 먹고, 볼만한...

  • 2018-06-04 00:00

최저임금 인상·중소 기업 지원·임금격차 해소 등 노력은 인정 성과는 글쎄? ...

  • 2018-06-04 00:00

▲빨리빨리 마시자 Beer를 어서 비워! 술 향기에 이끌려 걸음을 옮기다 보니, 낙산공원에 다다랐다. 그곳에는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야심차게 주최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대회는 모자에 달린 빨대로 맥주 한 잔을 빨리 마시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남·녀 각각 3경기씩 치러졌으며, 각...

  • 201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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