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진 추억 졸업하는 지금 저는 가장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학우님들께서는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요? 저는 23살에 야간 소속으로 입학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는 내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는데 성적이 아쉬웠고 결과에 대한 미련 때문에 학교생활도, 일상생활도 어두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허송세월하며 보냈던 시간 속에 있을 때는...
축제가 가득 지핀 열기 황홀경에 빠졌던 우리 대학생활의 한 페이지를 채운 3일간의 대동제가 지난달 12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동제는 작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고, 다양한 부스의 각종 이벤트와 음식을 즐기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1일 차에는 이음노래방이 흥을 띄웠으며, 4호선마이크, brillante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36분경, 진리관 1층이다. 대동제가 끝난 후 종이 상자를 포함한 각종 쓰레기가 진리관 입구를 막아 통행이 불가할 정도로 쌓였다. 작년 축제 에도 발생한 쓰레기 배출 문제가 올해도 반복됐다. 일부 타 대학에서는 쓰레기 관련 문제를 해결 하고자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등의 노력을 가하고 있다. 황서연...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지난 5일 발생했다.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일 숨졌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 수시로 오가는 쓰레기 집하장이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탓에, 학내 구성원들은 수년 전부터...
▲이창원 총장(좌),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수아(컴공 3)(우) 지난 5월 18일, 낙산관 대강당에서 2023년 제18회 한성인 글쓰기 대회가 열렸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본 행사에는 본교 재학생 156명이 참여했다. 이후 본 대회 10명의 수상자를 대상으로 6월 2일 상상관 9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 또한 진행된 바가 있다. 이번 글쓰기 대회...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여러 구인 공고를 들여다보면, 일주일 노동시간이 15시간에 못 미치는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를 통상 초단시간 노동이라고 부른다. 즉, 초단시간 노동자란 근로계약을 통해 정한 노동시간이 일주일에 15시간 미만인 노동자를 뜻한다. 이들은 다른 노동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근무한다는 이유로 노동자가...
편집자주 스포츠 대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아시아인의 축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백일 남짓 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재확산으로 연기됐다. 9월 23일에 개막해 10월 8일 폐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떠한 스포츠를 만나볼...
지난 5월, 한성대학교 축제 열기가 한창 무르 익었을 때가 있었다. 한성대학교 캠퍼스에 공연 무대가 마련되고, 흥겨운 음악 소리가 가득 울려 퍼지던 그때의 장면이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공연이 진행되던 날, 탐구관으로 강의를 하러 가는 길에 흥겹게 공연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이 모습에서 젊음의 기운이 유난히 더 느껴진다는 생각을 하며 강의실로...
빚 감당 어려운 청년 증가 사회구조적으로 바라봐야 사후 대신 사전 조치 필요 청년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에 짓눌리고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2년 30대 이하 다중채무자는 141만 9천 명이다. 2021년 대비 6만 5천 명이 증가한 수치로 이들의 대출 잔액은 157조 4천억 규모다....
최근 방영된 모범택시나 웹툰 비질란테에 대해 알고 있는가? 두 작품은 사적 제재를 다뤘으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적 제재를 다룬 작품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범죄는 사회 질서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죄질에 따라 그 심각성과 위험성이 달라진다. 그러나 가끔은 범죄 죄질에 비해 형량이 지나치게 낮게...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고려시대 민중 사이에서 불린 속요 가시리의 도입부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며 버림받은 마음을 표현하는 화자의 모습은 약 10세기가 지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보편적 감정인 사랑이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라고 말한다. 김태룡(경희대학교...
기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것보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어야 한다. 언론의 가장 큰 역할이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고, 그러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기자로서 밥 먹듯 해낸 일 역시 쓰기가 아닌 듣기였다. 신문사 활동을...
2년 4개월가량의 학보사 생활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다. 그중 편집국장으로서 일한 1년을 되돌아보니, 처음 부임하며 독자에게 미지근하게 다가가지 않겠다던 다짐이 떠오른다. 이 각오의 일환으로 ▲광고 없는 신문 ▲문제의식이 뚜렷한 신문 ▲소수의 학내 구성원도 살피는 신문이라는 3가지 원칙을 세우며 발행을 이어 나갔다. 학보 중에서도 발행주기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다시금 주목 받는 국가들이 있다. 바로 영세중립국이다. 이들 중 일부는 러시아로부터 자국을 지키기 위해 영세중립국 지위를 포기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협상테이블에 자국의 영세중립화 방안을 올려놓기도 했다. 영세중립국이 뭐길래, 세계가 주목하게 된 것일까. 국제관계에 있어서 중립이란,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