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상 하나에 상반되게 반응하곤 한다. 물이 반쯤 찬 컵에서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하듯 말이다. 마찬가지로 파란색을 보고 어떤 이는 차가움을, 다른 이는 시원함을 느끼기도 한다. 과연 예술가들은 푸른색을 보고 어떤 것을 연상할까? 푸른색에 대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정태희 씨는 서울옥션에서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 매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옥션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자신의 진로와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저 성적에 맞춰 학과를 선택했다면 더욱...
시조 시인 서희정 ‘冬至ㅅ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 여/春風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어 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위 구절은 학창시절 배운 시조 가운데 황진이 이다. 일반인이 읽기 어려운...
지난 10월 11일, 학생장학팀 주최로 상상관 12층 밀가옥에서 ‘총장과의 점심식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한 총장과 최천근 학생처장, 사전에 참가 신청한 학생 9명이 참석했다....
▲상상마당에서 학생들이 ‘자축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 지난 9월 6일, 본교 상상마당 일대에서 ‘개강 자축파티(이하 자축파티)’가 개최됐다. 자축파티는 지난 8월, 우리학교가 교육부 주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언젠가 어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유튜버 박막례 씨의 일화를 다룬 게시물을 봤다. 박막례 씨는 고령의 나이에 유튜브에서 많은 인기를 얻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한 영상에서 화장을 하며 특정 화장품에 관해 일화를 소개했다. 그 제품을 사러 화장품 가게에 갔는데, 직원에게 “이건 젊은 애들이 쓰는 거예요”라는 말을 들은 것에 대해 ‘나이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생활은 컴퓨터가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과거보다 편리하고 풍족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점차 가속화돼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최근 들어 기존 컴퓨터 시스템이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이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양자컴퓨터다. 지금까지 컴퓨터는...
최근 JTBC 드라마 이 인기리에 종영했다. 동명의 웹툰을 실사화한 이 작품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아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강남미인’은 ‘강남 의료계에서 공산품을 찍어내듯 똑같이 만들어 낸 성형미인’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위 드라마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다뤘다. 주인공 ‘강미래’는 어릴 적부터...
일반적으로 다수의 지지를 받는 쪽을 주류, 그렇지 않은 쪽을 비주류라 칭한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자신이 비주류인 무언가를 지지하더라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혼자만 간직하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에는 주류·비주류를 정상·비정상과 연결 짓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자신의 꿈을 좇아 외진 길을 당당하게 걷고 있는 사람이 있다....
수백 년 전, 콜롬비아에는 전설이 존재할 만큼 황금이 많았다. 당시 이곳에 살았던 원주민들은 각종 장신구나 생활용품을 황금으로 만들어, 잉카나 마야 등 다른 중남미 문명에 뒤처지지 않는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했다. 콜롬비아 원주민은 황금빛 찬란한 문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황금을 단순한 보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황금을 신과 인간을...
등교하는 학생이 많은 오전 시간,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는 ‘성북02’ 마을버스와 학교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붐빈다. 역에서 학교까지 걸어오려면 언덕길을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버스 모두 배차간격이 크고 그마저도 예정보다 지연되는 일이 잦아, 버스를 기다리다 지각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셔틀버스 증편은 정말 어려운 것일까? ...
지난 9월 21일, 교원양성교육과정이 미래관 ELC에서 교직과정 이수 재학생을 대상으로 심성 교육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개회사 ▲교직과정 홍보영상 시청 ▲주임교수 인사말 ▲강사 소개 ▲본 강의 ▲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본 강의에 앞서 신재흡(교원양성교육과정) 교수는 “교직과정 이수생들에게 임용고시 준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클래식’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 어렵고, 비싸고, 지루하고, 나와는 거리가 먼, 상류층 문화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이다. 문화생활은 ‘문화 기본권’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우리 일상에 깊이 녹아들었지만, 그 범위는 대부분 영화·대중음악 등에 한정돼 있다. 어쩌다 한번, 색다른 문화를 즐겨볼까 싶어 클래식 공연에 가려 해도...